아기의 이유식은 언제부터

 

아기의 이유식은 언제부터

아기의 이유식 시작 시기는 보통 만으로 4 ~ 6개월부터 시작합니다. 저희 아들 같은 경우도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부터 본격적인 이유식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만 4~6개월에 시작할까요?

 

만 4 ~ 6개월이 지난 아기는 구강과, 소화기관의 생리적 기능이 발달하여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나 분유 만으로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기 때문에 모유만 먹은 아이들은 만 5개월부터, 분유만 먹은 아기들은 4~6개월 사이에 시작합니다. 

 

이유식을 너무 빨리 시작하면?

이유식을 너무 빨리 시작하게 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과민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과민증 = 어떤 약물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예민한 증상을 말합니다.)

 

4개월 이전의 아기는 아직 소화기관이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음식물에 대한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음식물이 목에 걸려 기도로 넘어가는 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만 4개월이 지난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식을 너무 느리게 시작하면?

이유식을 너무 느리게 시작하게 될 경우, 아기가 모유, 분유 이외의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분유만으로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에 대하여 결핍이 있어 적절한 음식 및 영양 섭취 습관의 형성이 어렵습니다. 영양소 결핍이 생기면 아이가 성장하는 데 있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습니다.

 

이유식의 단계

이유식 단계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나누는 기준은 아이의 구강 발달과 소화능력, 해독과 배출 기능의 발달에 따라서 그 단계를 나누게 됩니다. 초기(꿀꺽기), 중기(오물오물기), 후기(냠냠기), 완료기(아삭아삭기) 라고도 합니다. 

 

초기 [꿀꺽기] (만 4~6개월)

생후 5개월 전후 아이의 소화기관이 발달한 시기이며, 음식 별 알레르기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기입니다. 쌀 미음으로 시작해서 곡류, 과일, 야채류를 소량으로 첨가한 미음으로 하루 1회 (30~80ml) 진행을 하면 되며 농도는 플레인 요구르트 정도의 농도가 좋습니다.

 

중기 [오물오물기] (만 7~9개월)

모유나 분유가 아닌 음식을 통한 철분 보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때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며, 한 가지 채소를 섞어 농도를 높인 미음이나 임자가 고운 죽으로 시작하여 점차 알갱이가 작게 하여 씹힐 정도의 농도가 좋습니다.

 

후기 [냠냠기] (만 10~12개월)

씹고 소화시키는 능력이 향상되어 하루 3회 이상의 이유식 섭취가 가능하며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중기 (오물오물기) 보다 알갱이가 커지고, 농도가 더욱 되직한 고형식으로 본격적인 이유식에 아기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도 함께 관리하여 진행을 하면 됩니다.

 

완료기 [아삭아삭기]

돌 전후 진밥으로 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먹을 수 있는 재료도 더욱 다양해져 다양한 음식 경험을 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진행하면 됩니다.

 

생후 4~6개월이 되면 아기는 엄마에게 받은 철분의 영양소가 감소하는 시기이므로 빈혈에 걸릴 우려가 있어 쇠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을 초기부터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