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반사란?
대부분의 신생아들의 생애 초반부에서 관찰되는 운동 행동은 40여 개의 다양한 반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자극이 일어나면 무의식적이나 자동적으로 반응을 하는 것을 말하며, 어떻게 보면 신생아들의 첫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생아 반사는 개월 수가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무의식적 운동 행동이 자발적 운동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러한 신생아들의 반사 행동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신생아 반사의 다섯가지 종류들
1. 젖 찾기 반사와 빨기 반사
신생아의 영양공급과 관련이 있고, 저희 아들이 배고픈지 배가 고프지 않은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 주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자극하면 고개를 돌려 입을 벌리고 마치 아기 새 같은 입모양을 하게 됩니다.
젖꼭지나 손가락 같은 물체가 신생아의 입에 닿게 되면 빨기 반사가 진행되는데, 아기들의 특징인 무언가를 입으로 가져가 빨려고 하는 습성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쥐기 반사
주먹을 펴고 쥐고 하는 반사를 말해요. 손가락이나 작은 물체를 손바닥에 닿게 하게 되면 주먹을 쥐고 무언가를 잡으려고 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 물체를 꽉 쥐게 되는데 이 행동은 의식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반사 행동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 반사의 힘은 상당히 강력해서 경우에 따라 자기 몸무게를 잠시 동안 지탱하며 매달릴 수 있으며, 생후 첫 달부터 점점 약해져서 약 4개월 정도가 되면 의식적인 행동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3. 갈란트 반사
신생아를 엎드려 놓은 상태에서 등 부위를 문지르게 되면 아기는 자극이 오는 쪽으로 하체를 구부리게 된다고 합니다. 4~6개월 정도에 사라지는 반사라고 하며, 러시아의 신경학자 요한 갈란트(Johann Galant : 1893~1937)가 발견하여 이름을 딴 반사 이름입니다.
4. 모로 반사
모로 반사는 큰 소리 나 신체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발생하는 반사이며, 신생아에게 있어서 가장 흔히 보이는 반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후 3개월~6개월까지 이러한 반사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드러누워있는데 위에서 바람이 불거나, 큰 소리가 나거나, 갑작스러운 신체의 위치가 변할 때 발생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머리를 지지하면서 한 손으로 아기를 들고 있다가, 갑자기 팔을 낮추게 되면 아기는 팔을 바깥으로 폈다가 안쪽으로 팔을 접는 행동을 보이고 무릎은 배 쪽으로 접히게 된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아기가 앞에 있는 인물이나 사물을 껴안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여 껴안기 반사라고 불리기도 한니다. 아기가 놀라는 반응이라고 하여 놀람 반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모로 반사는 이 반사를 발견한 오스트리아 소아 학자 언스트 모로(Ernst Moro : 1874~1951)의 이름을 딴 반사 이름입니다.
5. 바빈스키 반사
바빈스키 반사는 손가락이나 가느다란 막대기로 아기의 발바닥을 뒤에서 앞으로 문질러 주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극을 받게 되면 엄지발가락은 위쪽으로, 나머지 발가락은 발의 아래쪽으로 펴지면서 움직여지는데 이것을 바빈스키 반사라고 합니다.
신생아 모로반사 방지 방법
아기의 몸이 뒤집히지 않도록 베개나 쿠션 등을 받쳐준 뒤에 옆으로 눕혀서 재우거나, 속싸개를 이용하여 아기의 몸을 감싸 안아 재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희 아들도 심하게 모로 반사를 움직이다가 잠이 들게 되면 제가 얼른 속싸개로 두 팔을 감싸줘서 편하게 숙면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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